명시는 10월 8일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평화도시 광명포럼’을 개최했다.
[공정언론뉴스]광명시는 8일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광명시와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및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주최로 ‘평화도시 광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의 2일차 프로그램으로 평화도시 광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가능성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남북평화철도와 KTX광명역의 미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남북교류 협력 방안’, ‘지속성장을 위한 평화도시 광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한국기술철도원장의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 KTX광명역은 국제평화역!’이라는 발제를 통해 남북철도의 역사와 의미, KTX광명역의 역할과 경제효과, KTX광명역을 국제평화역으로 만들기 위한 해외 사례와 출발역 상징물 설치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이남주 교수는 KTX광명역이 국제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논리, 문화적 환경 및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서울대 이정철 교수는 철도물류와 항공물류가 만나는 거점으로 KTX광명역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2부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 한경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협력담당관, 임채선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남북경협위 부위원장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김종천 사업본부장의 진행으로 광명시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진행 사례를 소개했다.
박승원 시장은 남북교류를 위한 기금 조성,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DMZ특별열차기행 등 시가 그간 추진한 여러 사업을 소개했으며 지속적으로 교류사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구 담당관과 임채선 부위원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인천, 양구, 완도와 경북 청송의 대북 교류사업 사례를 설명했다.
3부에서는 ‘평화를 누리는 3가지 방법’에 대한 통일연구원 박주화 연구위원의 발제로 전영선 건국대 연구교수, 안창모 경기대 교수,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최성호 회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주화 연구위원은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삶의 평화, 개인의 행복과 남북 분단상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찰하고 물리적 공간을 활용한 평화를 만드는 방법과 시민과 공무원에 대한 평화 교육 등을 제안했다.
최성호 회장은 추상적인 가치인 평화를 구체화할 수 있는 상징체계 활용방안을, 안창모 교수는 남북의 물리적 분단에 따른 인식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뢰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전영선 교수는 질병, 환경, 기후 등과 같이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평화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서 평화도시로 가고자 하는 우리의 선택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KTX광명역을 국제평화역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준비와 평화 문화 도시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