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월 7일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 Korean Neonatal Network) 참여병원 가입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했다.
KNN은 신생아 사망 또는 주요 합병증 발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출생 체중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웹 기반 네트워크다.
대한신생아학회는 2013년부터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KNN 기반 전국 단위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KNN 가입을 통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위험 요인 규명 및 관리 기술의 표준화, 선진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전체 환아 중 1500g 미만 환아 비율은 7.3%(6명)에 달한다.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이병국 교수와 신정민 교수는 2019년 7월 300g대로 태어난 초미숙아를 1%도 안 되는 생존 가능성을 뚫고 6개월간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퇴원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날 개원 이후 최초로 생후 35일된 소아 심장수술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유재현 교수(흉부외과)와 세종충남대병원 한우식 교수(흉부외과)와 김지나 교수(소아청소년과)가 4시간여에 걸친 집도 끝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은 심장의 좌·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는 질환으로 결손 크기가 큰 중등도일 경우 수술을 하지 않으면 폐동맥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칫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술과 약물 등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소아 특히 작은 영아 시기의 심장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이날 수술받은 소아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 이후 1주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은 예상하고 있다.
김유미 소아청소년과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은 총 20병상 가운데 현재 10병상이 운영 중이고 고빈도 인공호흡기, 저체온 치료기, 일산화질소 가스 흡입기, 진폭 통합뇌파기 등 최신 장비를 통해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모든 중환자실 의료진은 KNN의 74번째 참여병원으로 극소저체중출생아 치료 수준을 높이고 치료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