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
[공정언론뉴스]경기도가 사람과 반려견이 ‘행복’이라는 울타리에서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추진하는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 조성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이 15일부터 실시된다.
이 사업은 하천변 산책로를 반려견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반려견 보호자와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도민 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범사업으로 총 2곳을 만들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인 하천 1곳은 올해 내에, 나머지 1곳은 현재 설계 중인 하천을 대상으로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는 사람과 반려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반려견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나무 구조물을 설치하고, 소형견과 중·대형견이 이용하는 공간을 분리해 소형견을 키우는 도민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릴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펜스를 설치해 예상치 못하게 반려견이 야외쉼터 외부로 나가는 상황을 방지, 보호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반려견 보호자는 물론, 산책을 즐기러 온 일반 도민들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벤치 등의 시설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의견수렴은 10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시행되며, 반려견을 키우는지 여부 관계없이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든 설치위치 추천이 가능하다.
설치를 희망하는 도내 지방하천의 명칭과 구체적 위치(예 : 00시 00천 00 교량 부근) 등을 작성해 해당 기간 내에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설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의견수렴 기간 동안 실제 산책로를 이용하는 반려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유동인구, 설치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설치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는 하천변 반려견 음수대 등 도민 중심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작은 수요까지 적극 관심을 갖고 작지만 소소한 실천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