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0월 2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3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공정언론뉴스]세 번째 광명시민햇빛발전소가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 조성됐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시가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설치·운영하는 태양광 시설로 광명도서관 옥상(1호기 70.2kW), 하안도서관 옥상(2호기 81.9kW)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광명시는 20일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과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햇빛발전소는 2021년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1억8천만원 중 도비 5천600만원을 지원받고 시민 출자금을 모아서 조성됐다.
특히 이번 햇빛발전소는 주차장에 설치됨으로써 재생에너지도 생산하고 주차장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햇빛발전소는 시설용량 99.645kW로 매년 12만7296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연간 5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와 연간 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발전소 구조물이 주차장 지붕 역할을 해 하·동절기 햇빛, 눈, 비 차단 효과가 있다. 공사 후 주차면을 새로 도색하는 과정에서 주차 1면당 면적이 기존 2.3m×4.9m에서 2.5m×5.0m로 넓어져 주차장 이용객들이 더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진입제한높이 표시와 LED조명, 안전 반사지, 바닥스토퍼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 야간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19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200여명의 광명시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햇빛발전소 추가 건립과 예비사회적협동조합 인증을 준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세 번째 햇빛발전소가 조성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없다”며 “광명시민햇빛발전소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 컨설턴트, 기후의병으로 활동하며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