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속, 난대수종 신품종 개발 촉진 기대
[공정언론뉴스]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최은형)는 10월 29일, 난대수종인 제주왕벚나무, 꾸지나무, 등수국 등을 포함한 산림식물 18종에 대해 신품종 출원이 가능하도록 특성조사요령을 새롭게 제정한다고 밝혔다.
신품종 심사를 위한 특성조사요령(Test Guidelines, TG)은 육종가가 신품종을 개발하여 출원할 때 품종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사항과 재배심사를 위해 필요한 특성조사를 실시하는 요령을 정하고 있다.
매년 센터에서는 출원 수요 조사와 잠재적 가치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우리나라 산림식물들에 대하여 TG를 제정하고 있으며, 올해 제정된 TG에는 가로수로 흔히 심는 벚나무류의 원조격인 제주왕벚나무, 치매, 뇌졸중에 효과적인 산뽕나무, 덩굴성 수국인 등수국, 닥나무와 함께 창호지의 재료인 꾸지나무 등 총 18종의 주요 산림식물이 포함되었다.
제정된 TG는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 산림분야 단체, 개인 육종가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누리집(신품종 출원 → 특성조사요령목록)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산림청의 역할이 점차 높아지는 시기에, 우리 센터는 난대수종 및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신품종 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하면서 “육종가들의 품종육성과 출원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특성조사요령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