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국민권익위원회가 국·공립대 대학생 대표와 함께 대학생·청년들의 각종 고충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설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공립대총학생회 연합회와 대학생·청년문제 제도개선을 위한 소통창구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3일 오후 정부합동민원센터 심의실에서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4월 국민권익위의 국·공립대 학생지도비용 부정수급 적발 이후 제도개선에 앞서 6월 부산대 등 전국 9개 국립대 총학생회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권익위는 간담회에서 나온 “학생지도비용이 학생지원 사업임에도 학생들이 배제돼 있고, 운영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운영과정에 학생참여 확대, 세부내역 공개 등을 담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지난 9월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국·공립대 총학생회장들은 현재 정부기관과 정기적인 소통창구가 없다고 하면서 국민권익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건의했고, 국민권익위도 교육현안과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그간 국민권익위는 학생들과의 소통 및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세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오는 11월 3일 전현희 위원장 주재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청년의 대학운영 및 학교생활 관련 고충을 청취·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나온 대학생들의 주요 의견은 국민권익위에서 직접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학 운영과정에 학생참여 확대, 대학생·청년 지원 정책 홍보 강화 등 그간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부족했던 대학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경기침체,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취업, 주거문제 등 대학생·청년층의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이번 간담회는 의미가 크다”라면서 “이번 대학생들과의 소통 및 협력을 통해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청년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