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
[공정언론뉴스]노후 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건설 노동자 안전대책 추진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방안’을 위해 경기도내 도로 유지관리 담당자 등 100여명이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도 및 시군 도로분야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경기도 건설국 도로안전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경훈 박사, 을지대학교 이명구 교수, 인덕대학교 이상염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도로포장 및 교량 유지관리와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먼저 박경훈 박사는 교량에 대한 기본개념과 관리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발전 단계와 노후교량 구조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및 활용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경훈 박사는 “1990년대 집중 건설된 교량 등의 기반시설에서 노후화가 급증 추세에 있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비용절감을 위해 장기적 관점의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구 교수는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상시 근로자수 대비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산재예방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에 의한 효율적인 재해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사업장의 자율 안전보건활동 유도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염 교수는 야간에 주로 시행되는 도심지 도로포장 유지보수공사 현장의 문제점과 도로파손 유형을 소개하면서 도로포장 공사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토공 다짐도 자동화 기술 현황에 대해 소개해 미래의 도로유지보수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성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는 곧 도민들의 편의와 생명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포럼에서 논의됐던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도로관리 행정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은 예방 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 마련과 도로 안전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