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 10.31~11.12일, 영국 글래스고) Finance Day(11.3일) 행사에 참석했다.
동 행사 참석 계기 페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무총장과 개도국 대상 기후대응사업 관련 기술지원 및 능력배양 등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니콜라이 할비 와멘 덴마크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COP26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만에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로 의장국인 영국은 기후 재원,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등 기후변화 관련 재무트랙 논의가 중요해짐에 따라 주요국 재무장관과 관련 인사를 초청, Finance Day를 개최했다.
홍 부총리는 Finance Day 행사 중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회의와 지속가능한 보고기준 세션에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트랙의 주요 논의에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회의에 참석하여 재무트랙의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아래 3가지 협력/조화(Collaboration)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책 간 조화) 재정, 시장 메커니즘, 규제 등을 활용하여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 조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린뉴딜, 온실가스감축 인지예산제도, 배출권 거래제 등 우리의 다양한 제도를 소개하였다.
(공공·민간 간 협력) 민간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을 제안하며, 우리나라 역시 기업의 환경 관련 재무정보 공시 단계적 의무화,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 적극적 노력을 펼치고 있음을 언급했다.
(국가 간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개도국 지원을 위한 기후재원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적응기금(Adaptation Fund) 신규 공여 검토,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업에 30억원 지원 등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보고 기준 세션에 참석,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함께 국제 지속가능 기준위원회 출범을 환영했다.
홍 부총리는 동 행사 계기 페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무총장과 ’22~’24년 간 매년 10억원(총 30억원)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기후대응사업 관련 기술지원 및 능력배양 등에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무총장은 개도국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명하고,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와 니콜라이 할비 와멘 덴마크 재무장관은 P4G* 정상회의 개최국(제1차: ’18년 덴마크, 제2차: ’21년 한국)으로서 양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등을 통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재무장관은 거시경제정책, 재정계획, 예산, 공공투자관리, 공공조달 등에 기후변화 위험을 반영하는 논의(헬싱키 원칙 4) 선도국으로 동 논의를 소개하고 한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기후대응기금 신설, 온실가스감축 인지예산제도 시범도입 등 우리나라의 관련 재정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등을 통해 양국간 기후변화 대응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