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덕풍동 전주이씨 희령군파 종친회에 감사패 전달
[공정언론뉴스]김상호 하남시장은 7일 덕풍동 전주이씨 희령군파 종중회(회장 이순영) 임원과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덕풍동 숭이재(崇夷齋)에서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상호 시장은 “희령군파 종중은 종중 선산을 시민을 위한 산책 공간 제공과 더불어 부속 농지를 마을공동체 텃밭가꾸기 사업에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오랫동안 기여해 왔다”며 높이 평가했다.
전주이씨 희령군은 조선 태종의 6남으로 덕풍동 한솔아파트 부근에 모셔져 있다. 마을공동체 텃밭 가꾸기사업은 종중 토지 중 약 300평을 임대해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회장 박규섭)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곳에서 김장채소를 재배했다. 수확한 300여 포기의 배추는 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의 손을 거쳐 김장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달됐다.
감사패 전달식에서 이순영 종친회 회장이 “조선 태종의 6남이며, 덕풍골에 소재한 희령군 묘역을 시지정 문화재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하자, 김 시장은 “묘역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만큼 문화재 지정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희령군 묘역은 봉분, 장명등, 석인, 상석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 관내 전주이씨 묘역은 밀성군, 선성군, 희령군파가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밀성군파와 선성군파 묘역은 이미 시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