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나누는 공동 실습소
[공정언론뉴스]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는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화)까지 한 달여 간 매주 화요일마다 두원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기쁨 나누는 공동 실습소’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2021학년도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실습 활동에서 한길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역 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두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여러 실습실을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였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인 만큼 평소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각종 자동화 시스템 설비들을 둘러보고 또래 학생들과 함께 기초 기계 공작 활동과 조립 활동 각종 실습 활동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길학교 학생들에게는 실제적인 현장 직무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두원공업고등학교 비장애학생들에게는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계기로 장애인식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길학교 장은주 교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 기반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장 중심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두원공업고등학교에서의 이번 활동은 우리 한길학교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현장 직무 능력을 체험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점검해 보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두원공업고등학교 서정국 교장은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 실습 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점차 능숙하게 기계를 다루는 한길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육 지원을 통하여 우리 두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임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길학교와 두원공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양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과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한길학교는 2012년 개교 이래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진로와 직업교과로 편성하여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인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3년째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