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도자 전략상품 개발 공모 시상식
[공정언론뉴스]신기복(소속 요장(窯場)-마음을 담아서) 작가의 ‘퓨전한식기’가 한국도자재단이 주최한 ‘2021 글로벌 도자 전략상품 개발 공모’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도자 전략상품 개발 공모’는 재단이 지난 8월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
한 달 간 최소 100점 이상 상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도자 제조, 판매 등 관련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전국 요장 57곳이 참여했으며 공모 수상작·입선작은 도자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공모는 디너(Dinner) 세트 또는 최소 3종 이상으로 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단품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통과 현대 2가지 분야로 구분해 전통부문은 한국적 전통 도자기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서구식 제품을, 현대부문은 한국 현대 도자 기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서구식 모던(퓨전) 제품을 공모했다.
심사는 호주 백화점(Mayer) 총괄 매니저, 프랑스 테팔(Tefal) 호주 총괄 관리자, 런던 레스토랑(Richard Corrigan) 주임 요리사, 호주 상공회의소 국제사업 컨설턴트(consultant) 등 5명의 해외 현지 전문가가 진행했다. ▲디자인과 창의성 ▲생산성 ▲시장성 ▲성장가능성 ▲선호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으며, 수상작 6점과 입선작 17점 등 총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신기복 작가의 ‘퓨전한식기’는 구성, 한국적 이미지를 활용한 독특한 질감과 디자인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소혜정(소속 요장-신당창작 아케이드) 작가의 ‘밤하늘의 점 몽우리’는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가격 수준이 대중적이며 파티 분위기에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한우람(소속 요장-도평 세라띠끄), 김승용(소속 요장-공방 판), 오성기(소속 요장-일상일기), 김동환(소속 요장-클레이 샤인)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6점에는 ▲대상 1점(1,0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700만원) ▲금상 1점(500만원) ▲은상 1점(300만원) ▲동상 1점(200만원) 등 총 3,4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수상작과 입선작 총 23점에는 해외 대형 박람회(호주 등) 참가, 상품 판촉·홍보 등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개발된 해외 전략상품들이 우리 도자 대표 브랜드 ‘K-도자기(CERAMIC)’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 도예인들의 해외 도자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해외 도자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상품 홍보관에서 현지 구매처 8곳을 대상으로 ‘K-도자기(CERAMIC) 쇼핑몰’의 수출 브랜드몰 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