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음식점 역량강화교육
[공정언론뉴스]“처음에는 장사하기도 바쁜데, 무슨 상담이냐, 했어요. 컨설팅은 난생 처음 받아봐서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전문가님 덕분에 점차 궁금한 점이 생기고, 어느덧 가게 부엌에서 레시피 연구까지 같이 하게 됐어요.”
일대일 역량강화 교육을 이행 중인 음식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25년 이상 양평에 터전을 잡고 뚝심 있게 한두 가지 메뉴를 밀어붙여 본인만의 철학과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장수한 음식점 사장님들이지만, 자신의 길을 다시 되돌아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양평군에서는 장수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일대일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부터 외식업 전문가의 날카로운 평가와 시민투어단의 입맛에 따라 선정된 양평 맛집 ’장수음식점’은 총 6개소이며, 올해도 3개소를 선정 중에 있다. 장수음식점 발굴 사업의 후속 지원 사업으로 파생된 ‘일대일 역량강화교육’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장수음식점 선정 이후 후속지원이 없어 아쉽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이 절실한 식당들에 외식업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가 솔루션을 제공하듯이 여러 명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어 솔루션의 분야를 넓히고, 현장을 찾아가 의뢰인과 친밀감을 쌓으며 스스로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도록 해 질문 및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의 솔루션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음식점 주방에 들어가 계량도 다르게 해보고 연구를 하면서 대표메뉴에 어떻게 더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백년가게에 선정될 시 컨설팅과 대출 시 우대조건, 교육, 홍보 등의 서비스 제공의 특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낮아 신청은커녕 사업 자체의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홍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서류 준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신청한 가게는 2개소로, 점차 이를 늘려 많은 가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로,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많이 줄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소상공인이 점점 힘들어짐에도 불구하고 군과 외식업소 사장님이 의지를 가지고 뭉쳐 음식점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 이후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더 많은 방문객들이 양평을 찾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