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가구 쉐어하우스를 방문한 은시장 시설을 둘러보는 중.
[공정언론뉴스]은수미 성남시장은 10일, ‘여성 1인 가구 쉐어하우스’를 찾아 입주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1인 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성남시는 지난 5월부터 관사와 직장운동부 숙소로 활용해온 성남동 소재 아파트 1곳을 리모델링해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공동 주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같이 살자 성남시 쉐어하우스 1호’로 명명한 공유주택은 102㎡(전용면적 83.13㎡)규모에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베란다가 있는 구조다. 입주자격은 성남시에 주소나 직장을 두고 경제활동 중인 무주택 여성으로, 지난 2월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입주자 3명을 선정했다. 월 임차료는 15~20만원 수준이며 2년간(최장 6년) 거주 가능하다.
입주자 박씨는 “그 간 두렵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한 이후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시장은 “저도 1인 가구라 누구보다 여러분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인 가구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다.”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돕겠다.”고 격려했다.
성남시는 쉐어하우스 외에도 공유 부엌 운영, 동아리 활동비 보조를 통해 1인 가구의 공동체 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장년층 안전알림 서비스, 간병비, 여성 1인 가구 안전홈세트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입주자들은 “무엇보다 주거 안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쉐어하우스 확대 운영과 임대주택 건립 등 시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은시장은 “대학생 반값 원룸부터 청년 임대주택, 2030세대 공유형 주택, 창업지원 주택 등 다양한 주거지원을 추진 중이며, 1인 가구가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