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청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회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1년 경제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타 지자체에 비해 경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대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기침체를 제조업에서 만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덕에 오히려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시는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 지역 내 투자 활성화, 그리고 4차 산업 혁명과 한국판 뉴딜사업 등에 대응할 산업 인프라 조성 등 향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전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 9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하고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시가 보전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청주페이를 12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며 인센티브 10% 지급도 연장 추진한다.
장기간 계속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활기를 잃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상권별 특성에 맞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소비트렌드가 비대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기반 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등도 강화한다.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수출기업에는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방지를 위한 수출무역보험 지원사업과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해외판로 개척사업을 병행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출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신중년 사회공헌 지원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취업난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도 빈틈없이 준비한다.
새해가 밝자마자 ㈜LG하우시스, ㈜클레버, ㈜에스앤뉴 등과 1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청주시는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성장성 높은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생산시설 신‧증설을 촉발시킴으로써 지역 내 투자활성화와 고용유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한 추진 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바이오 온라인 B2B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사업 등을 통해 의약‧바이오가 반도체의 뒤를 이을 주력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내 바이오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유치‧정착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도 지원한다.
총 350억 원 규모로 조성된 분양 입주자금을 업체당 최대 5억 원씩 융자 지원하고 3년 간 발생이자의 3%를 시가 보전함으로써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반도체 빅사이클과 전기차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 조성과 운영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하고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한편, SW융합 클러스터 2.0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능형 반도체 등 반도체 신성장 아이템을 발굴한다.
뿐만 아니라, 언택트 시대의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산업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난해 게임불모지였던 청주시에 20개의 게임개발사를 발굴‧유치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 28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게임개발사의 입주, 개발인력양성, 게임 상용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로 가용재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체계적인 세수분석, 세입목표 달성, 전략적 재정운용을 통해 재정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보호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사업들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