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수목원 이용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
[공정언론뉴스]수원시는 16일 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수원수목원 이용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수원수목원 프로그램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수원수목원 프로그램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특화’,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식물문화 프로그램 운영’, ‘수목원의 주인공으로서 실천하는 시민 양성’ 등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이용 프로그램의 목표는 ‘시민들의 일상과 환경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하는 수원수목원’으로 설정했다.
수원수목원 이용 프로그램은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 ▲일상 속 식물문화 프로그램 ▲수수서포터즈 양성 프로그램 ▲사회적 약자 포용 프로그램 등 네 개 분야에서 총 14개 세부 과정을 마련했다.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하는 일월수목원은 ‘자생식물 탐구학교’· ‘수수(수원수목원)라이브러리’·‘수수환경지킴활동’ 등 프로그램, ‘정원문화보금 수목원’으로 조성하는 영흥수목원은 ‘정원치유과정’ 프로그램을 특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수요 조사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2019년 3~5월 일월공원 광장에서 ‘소통박스 4호점’을 운영하며 ‘수원수목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 1040건을 수렴했고,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 7월 수원시민·인근 도시 시민 117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2차 수요조사를 했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목원 이용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원에 ‘일월수목원(가칭)’,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영흥수목원(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두 수목원 모두 오랜 준비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했고,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조성된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