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보육사업 우수성 입증…국무총리상 수상
[공정언론뉴스]안산시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안전한 아동돌봄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보육사업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다.
민선7기 출범 첫해인 2018년 ‘보육인프라 구축 및 특수시책을 통한 보육서비스 품질개선’ 등의 성과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는 시는 3년 만에 또다시 보육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보육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어린이집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지원을 펼친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어린이집·특수어린이집 527개소의 보육교직원 4천700여명과 2만여 명의 영유아,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아동학대 원천봉쇄를 위해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지난달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집에 기존 설치된 CCTV가 아동의 부정적 감정 및 학대 징후를 포착해 시 학대 전담부서 및 어린이집 원장 등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내년 초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뒤 같은 해 하반기 시립어린이집 3개소에서 시범운영을 실시, 이를 토대로 2023년 하반기 전체 시립어린이집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또 국공립 어린이집원장·학부모·숙련 보육교사·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보육교사 채용 면접관 인력풀’을 구성해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채용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기존 채용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만큼이나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시의 역량도 빛났다.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던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올 중순까지 14차례에 걸쳐 마스크 84만여 장과 손소독제 1만8천여 개를 어린이집에 지원해 방역에 힘을 보탰다. 또 만 2세 이상 아동에게 KF94마스크와 생명수건, 안전호루라기, 손세정제가 담긴 ‘안전주머니’를 배부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단 1명의 확진으로도 가족전파로 이어져 크게 확산될 위험이 높은데,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지역에서는 최초로 작년 12월 보육교직원에 대한 선제검사를 권고하기도 했다.
시는 이밖에도 ‘원스톱 육아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달 개관해 운영에 나서는 등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모두가 안심 보육을 위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수상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라며 “아이와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은 다음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