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거가사본’을 주제로 독서·강연 프로그램 운영
[공정언론뉴스]남양주시와 정약용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월 4일 토요일에 정약용도서관에서 「정약용문화제」의 일환으로 독서․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8월 시는 정약용 선생의 가정교육 교재인 「거가사본(居家四本)」을 최초로 번역 출판했다. 이번 독서토론 및 강연 프로그램은 거가사본 출판을 기념하고 책 속에 담긴 정약용 선생의 삶과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문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정약용 선생은 거가사본(가정생활의 네 가지 근본)에 대해 △첫째, 화목과 순종으로 집안을 바로 세우고 △둘째,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집안을 다스리며 △셋째, 독서로 집안을 일으키고 △넷째, 순리대로 처신해 집안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1부는 거가사본의 번역자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 김형섭 학예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이 진행된다. 거가사본이 담고 있는 99가지 가정생활 실천 윤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후 2시 2부에서는 거가사본을 바탕으로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심용환 역사학자의 인문강연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첼로가 노래하는 진스의 음악 힐링 공연이 120분간 진행된다. 평화롭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지혜를 공감․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약용 선생의 행복한 가정설계, 거가사본’은 남양주시 블로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1, 2부 프로그램에 각각 무료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정약용과 정약용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약용도서관 2층 정약용홀에서는 본 행사와 연계해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거가사본을 포함한 정약용 선생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