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월22일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61년 공업표준화법 제정을 시작으로 도입 6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표준(KS)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산업부 박진규 1차관, 국표원 이상훈 원장,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 등이 참석하여 국가표준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대표 등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 정부는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30점 등 총 39점을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관리이사회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첨단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데 기여한 삼성전자(주) 한진규 상무가 수상했고, 근정포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응기법을 체계화하여 국제표준으로 발전시켜 K방역의 위상을 높인 성균관대학교 안선주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의 제품검사 시험세칙 개정 등에 기여한 피피아이파이프(주) 홍석원 사장, 표준을 국가연구개발 성과지표에 반영하고 표준교육에 힘쓴 중앙대학교 송용찬 교수, 국내 최초 5G 통신기술의 전자파 유해성 시험 프로세스를 개발한 (주)에이치시티(단체표창)가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치 관련 국제표준화활동에 기여한 한국식품연구원 정지윤 연구원 등 유공자 2명과 단체 2개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60년간 국가표준 KS 마련과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메이드인코리아’가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상징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친환경·디지털 전환이란 흐름 속에서 표준 선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국가표준 비전선포식」에는 국무총리와 산업부 차관 등 정부대표, 소비자대표, 국제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국가표준 그린ㆍ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표준화로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 디지털 전환으로 국가표준 혁신, 서비스 표준화로 국민 삶의 질 제고 등 5대 추진전략도 발표했다.
2부 행사에서는 산업부 박진규 차관이 「대한민국 KS 명가」 7개 기업에게 명가 지정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축전지 업계 1위 세방전지(주)를 비롯한 7개사는 60~80년대 KS인증으로 품질을 높이고 업계를 선도해온 기업들로 최고의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어서 장관 표창 30점과 IEC 1906 어워드 9점은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장과 한국표준협회장이 비대면으로 수여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오늘 포상 받은 유공자와 단체, KS 명가 모두가 우리나라 산업발전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밝히고 “국가표준 그린ㆍ디지털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 추진전략들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