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위한 주니어보드 운영
[공정언론뉴스]하남시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에 적극 나섰다.
시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공직문화 혁신을 위한 조직인 ‘하남시 제1기 주니어보드’를 출범하고 22일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니어 보드는 지난 10월 수립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추진계획’에 따라 구성됐다. 앞으로 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조직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시 정원 1217명 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비율이 58%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 제1기 주니어보드’는 MZ세대이자 공직 입문 5년차 이하 공무원 18명으로 꾸려졌다. 평균 나이는 31세이다.
이들은 이달 8일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만나 이색적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후 소통 커뮤니티를 개설해 온라인 상에서 ▲조직문화 ▲근로환경 ▲직장생활 고충 등 광범위한 주제로 주 2회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운영해왔다.
이날 첫 정기회의에서는 구성원들이 직접 토론 아젠다를 선정, 건강하고 똑똑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숙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성된 제안은 전 직원이 공유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세대 간 인식의 틀을 깨는 혁신 캠페인, 간부공무원과의 소통간담회 개최 등 다채로운 활동을 앞두고 있다.
박춘오 정책기획관은 “공직 내 다양한 세대가 상호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주니어보드’를 조직했다”며 “젊은 세대의 참신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능률적이고 신바람 나는 공직문화를 통해 시민에 대한 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주니어보드 규모를 더욱 늘려 보다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