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권선구 오목호수공원에서 ‘수원 마을정원 조성 공사’에 참여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 수원 권선구 오목호수공원 내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구상한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마을정원이 조성됐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생물자원과학과 학생들은 11월 19·24일 2일간 오목호수공원에서 진행 중인 ‘수원 마을정원 조성 공사(12월 15일 완공 예정)’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목호수공원 일원에 블루엔젤·에메랄드 그린(조경목), 튤립, 화살나무,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특히 학생들은 정원을 조성하기 전에 ‘채움-추억으로 채워지는 곳’, ‘화성에서 꾸는 꿈’, ‘ON화정원’ 등 정원의 주제(콘셉트)를 정해서 설계 도면을 그리는 등 마을정원 계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참여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이날 완성된 정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정원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내년부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 과정 참여자들의 실습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의행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 “오목호수공원에 만들어지는 ‘수원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즐길 수 있는 공공형 마을정원”이라며 “마을정원이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2021년 경기도 공공형 마을정원 대상지 공모’ 사업에 선정, 사업비 3억 원(시비 2억 1000만 원·도비 9000만 원)을 투입해 오목호수공원 내에 3000㎡ 규모의 ‘수원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정원 조성 공사는 지난 10월 26일 시작했고, 오는 12월 15일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