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올바른 분리수거 확산을 위해 소비자가 배달음식 일회용기를 깨끗이 세척한 사진을 공공배달 앱에 등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환경 후기(리뷰) 서비스를 도입하자”라는 의견이 국민생각함 청소년·청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에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생각함 청소년·청년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청소년·청년, 소위 MZ세대를 대상으로 공공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국민생각함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84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내·외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1등상은 “일회용기 올바른 분리 배출 확산을 위해 소비자가 배달음식 용기를 깨끗이 세척한 사진을 공공배달 앱에 등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환경 후기(리뷰) 서비스를 도입하자”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대학생 김윤희 씨가 선정됐다.
2등상은 “학교 도서관에 필요한 책이 없으면 직접 구매해 읽고 학교에 책을 제공하면 도서구입비를 지원해 주는 동네서점 환급(페이백) 서비스를 도입하자”라는 송정여자중학교 ‘토람이들’팀의 아이디어다.
3등상은 ▲“지방 버스정류장은 이용하는 사람이 적고 밤에는 어두워 운전자가 손님이 대기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우므로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켜지는 센서등을 설치하자”(직장인 고나연 씨) ▲“기간제 교사 경력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도록 종합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를 이용해 관리하자”(직장인 박기성 씨)라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민생각함 우수 국민패널로 선정된 3명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했다.
국민권익위는 설문조사의 신뢰성, 공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적정하게 배분한 국민패널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국민패널은 10월 말 기준 총 8,481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 개식용 문제 등 6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국민생각함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청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생활 주변의 불편사항이나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생각함을 보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해 국민권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