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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뉴스]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1.29.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하고,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및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2015년 주한타지키스탄 대사관 개설에 이어 올해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개설이 이루어져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외교 인프라가 완성된 것을 환영했다.
아울러,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양 국민 간 우의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루기 위한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타지키스탄의 경제개발계획인 국가발전전략을 조화롭게 접목함으로써 양국이 호혜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앞으로도 신북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2017년 이래 경제공동위를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정부뿐 아니라 기업인 간 소통 채널 등 다양한 경제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개발협력이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타지키스탄의 공공 및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한-타지키스탄 간 호혜적 협력으로 이어질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올해 타지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하고, 내년 중 두샨베에 KOICA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이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의 다변화 및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 장관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로 인한 보건·질병 위기가 국제 사회에서 신안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러한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11.30.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개최되는 제14차 한-중앙아 포럼에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국가의 외교장관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나은 경제회복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포럼이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견인하는 협의체로 지속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아프가니스탄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무흐리딘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개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하였다.
정 장관은 회담 직후 「대한민국과 타지키스탄공화국 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방지와 탈세예방을 위한 협약의 개정의정서」에 서명하고, 양국 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였다.
양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지난 30년 간의 양국관계 발전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두샨베에서 개최된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승격 기념 학술회의에 함께 참석했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분야 전문가들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향후 양국 관계 미래발전 방향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무흐리딘 장관은 타지키스탄 내 1천여명 고려인을 통한 다각적 협력 증진과, 관광, 교육 등 분야의 중점적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폭넓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정 장관은 방문 이틀째인 11.30에는 제14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하여 축사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포럼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국가 외교장관들과 연쇄적으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의용 외교장관의 이번 타지키스탄 방문은 양국 수교 이래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 첫 공식방문으로, 그간 중앙아 국가들 중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타지키스탄과의 실질협력을 가속화함으로써 중앙아에서 균형 있는 신북방정책을 이행해 나가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