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개최 결과
[공정언론뉴스]외교부는 2021.12.1. 카리브공동체(CARICOM), 카리브국가연합(ACS)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포괄적 디지털, 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제11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개최했다.
대면-비대면 복합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 카리브측에서는 리타 투세이(Reita Toussaint) 트리니타드토바고 외교차관, 프랑수아 잭맨(François Jackman) 주유엔바베이도스대사, 아나 라미레스(Ana Ramirez) 카리브국가연합(ACS) 환경재난대응국장, 안사리 호세인(Ansari Hosein) 카리브농업개발연구소(CARDI) 기술혁신국장이 대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기상청, 농촌진흥청, 녹색기술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등 민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2011년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창설 이래 양측 간 기후변화 대응, 전자정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음을 평가하고, 작년 코로나19 공동 대응 등 상호 연대를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 및 녹색 전환을 위한 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금년 우리 정부가 신설한‘한-CARICOM 협력기금’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카리브 지역의 포용적 경제회복을 지원하면서 우리의 신성장 혁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측 참석자들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소규모 도서국가들로서 카리브 지역이 가진 기후변화 대응 취약성, 개발재원 접근 제약 등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최대 도전과제로 부상한 보건의료, 식량안보 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 협력 사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제1세션(주재: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장)에서는 카리브 지역 해수면 상승, 자연재해 대응 등을 위한 디지털 기상예보 시스템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전문 기술가 양성 프로그램 등에 있어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한-CARICOM 협력기금 사업 발굴’을 주제로 한 제2세션(주재: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에서는 금년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감염병 전문가 양성 사업, 디지털 영양정보 DB 구축 등 주요 협력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보건 및 디지털 농업 분야에서 구체 협력 사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제11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카리브 도서국가들의 전통적인 도전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식량안보 분야에서 실질협력 구현 방안을 논의, 우리의 카리브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