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에서 한대희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리모델링 사전 준비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휴관에 들어간 군포시 산본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군포시는 12월 1일 산본도서관에서 한대희 시장과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 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대희 시장은 “산본도서관은 아이들의 창의적 역량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사회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책을 통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본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는 기존의 지상 1, 2층 건물을 수평 증축하고, 추가로 3층 건물 일부를 수직 증축함으로써 5,448㎡(1,651평)의 연면적을 확보해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중앙공원과 안팎으로 연계되는 야외휴게실을, 지상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와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어린이문화교실, 북카페 등을 조성한다.
특히 1층과 2층 내부를 북 스테어로 연결해 개방감을 더하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을 확장해 쾌적한 독서환경을 조성하면서 아이디어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동아리방, 커뮤니티실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3층에는 학습실, 옥상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산본도서관은 리모델링 착공식을 시작으로 가설방음벽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2023년 1월 완공에 이어 장서와 집기 배치 등을 완료하고 2023년 4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모두 110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공모 사업 등에 선정돼 받은 국비 21억원과 시비 84억원, 도비 5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착공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열렸다.
지난 1994년에 개관한 산본도서관은 건물 노후화 및 공간 부족 등을 겪어왔으며, 장서와 각종 집기 이전 등 리모델링 사전준비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