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2일 헝가리 혁신기술부에서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이하 ‘V4’)과의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V4 4개국간 정상회담에서 5개국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추진되었다.
서명식에는 과기정통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과 헝가리 혁신기술부 라슬로 팔코비치스(László Palkovics) 장관을 비롯하여 V4 국가별 주헝가리대사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동 양해각서에서 한국과 V4 국가는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불어 신규 공동 연구개발을 ‘23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년부터 협력 분야와 지원규모 등 세부 협의를 진행 하고 예산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헝가리 컴퓨터과학 및 제어연구소(SZTAKI)와 국가인공지능연구실(MILAB) 등을 방문하여 헝가리의 인공지능 연구 현황 등을 청취하고, 디지털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이 기관들을 방문한 이유는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순방 시 체결한 한-헝가리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양해각서 이행의 일환이며, 양국은 유망한 협력 기관을 지속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V4는 중유럽 4개국 협력체로 현재 헝가리가 의장국(기간: 1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들 국가는 폴란드 출신의 마리퀴리 등 총 21명에 달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은 “응용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우수한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한 V4는 시너지 효과를 낼 최적의 연구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신규 공동연구개발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