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방위사업청은 12월 3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웨이브피아, 웨이비스에서 제78차 다파고(DAPA-GO)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장이 직접 기업 및 방위사업 현장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간담회로, 방위사업청은 제기된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강은호 청장이 방문한 웨이브피아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고주파 모듈 설계 전문 업체로, 질화갈륨을 소재로 한 레이더, 위성통신, 이동통신용 트랜지스터, 통신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웨이브피아는 올해 6월 한-영 방산군수공동위원회에서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등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강은호 청장은 웨이브피아의 이상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훈 대표이사는 “체계업체와 같이 큰 기업이 아닌 경우 국산 부품 개발을 위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우므로, 다양한 경로로 관련 정보를 알고 싶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은호 청장은 “청에서는 무기체계 발전방향, 중요도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부품 국산화 로드맵’을 작성 중에 있으며, 공개가 가능한 부분은 추후 식별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강은호 청장은 웨이비스에도 방문하였다. 웨이비스도 질화 갈륨 반도체 및 구성품을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국방벤쳐 협약 기업으로 최근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질화갈륨 RF(Radio Frequency) 전력증폭소자 공정개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강은호 청장은 웨이비스의 김정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정곤 대표이사는 “고도 정밀 무기에 들어가는 고주파 대역에 적용될 질화갈륨 소자 공정기술도 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면 참여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은호 청장은 “청에서 매년 핵심기술 과제나 미래도전 국방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공모받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다파고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도 참석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서도 함께 참석하여 업체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