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2.7) 인니 정부와 향후 3년간 안정적 요소 수급과 관련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국내 요소 수입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어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인니는 요소 생산량, 경제교류 성숙도, 지리적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국내에 장기적, 안정적으로 요소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서, 특히 차량용 요소에 있어 공급선 다변화에 중요한 국가로 검토해왔다.
이에 문승욱 장관은 인니 공기업부 장관(에릭 토히르)과 향후 3년간 한국측 수요를 충분히 고려한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물량(월 1만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용 요소 수입량이 연간 약 37만톤(차량용 요소는 8만톤)인 점을 고려할 때, 동 물량은 수입선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규모이다.
문승욱 장관은 “농번기 대비 등으로 인니 국내도 요소 성수기이나, 양국 정부가 한국과의 동반자관계를 고려해 신속하게 요소 공급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으며, 향후 “한국과 인니와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와 장기적 요소 협력관계의 첫 성과로 12.7일 인니의 최대 요소 공기업인 PTpupuk社와 국내업체 간 차량용 요소 최대 1만톤 공급계약이 체결되었다.
금번 확보된 차량용 요소 1만톤은 국내 모든 차량이 약 1.5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물량으로, 인니는 同물량을 ‘21년 12월 20일까지 공급하기로 하였으며, 선적·해상운송 등 고려시 12월 말 또는 ’22년 초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용 요소 1만톤은 국내 요소 업체들의 연합수요로, 그간 정부와 국내 요소 관련 업체들은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요소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연합수요를 바탕으로 신속·대량 물량공급이 가능한PTpupuk社와 적극적으로 협상해왔다.
이에 따라 인니측은 “10월~3월이 성수기로 인니 자국 내 요소 공급이 부족함에도 한국 정부에서 지정한 기업에 연내 공급”하기로 하였으며, 롯데정밀화학은 대표수입자로서 국내 16개 업체의 연합수요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1만톤을 단체 구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인니産 요소 연합수입‘을 계기로 구성된 민간주도 요소얼라이언스를 통해 경제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다양한 국가들의 요소 생산기업들과 공동 협상하는 등 수입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수요를 통해 개별기업이 확보하기 힘든 대규모 물량에 대해 높은 협상력을 가지고 협상에 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요소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소얼라이언스는 금번 인니産 요소 도입(1만톤)을 시작으로 국내 종합상사와 함께 다른 국가와도 산업용, 차량용 등 대규모 요소 도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중동(1~2개) 등을 우선적인 요소 수입다변화 국가로 검토 중이며, 향후 차량·산업 등 용도별로 최적의 대체국가를 선정해 협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