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월 8일 14시 철강협회에서 “철강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산업은 전체 산업 탄소배출량(260.5만톤)의 약 38.8%(101.2만톤)를 차지하는 분야로,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강산업의 탄소감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갖게 되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 고려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의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향후 30년 간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도 탄소중립 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23% 증액한 1조 9,245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탄소중립 중점기술’ 39개를 선정(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8.31)하였고, 현재는 39개 중점기술에 대한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수립 중인데, 철강분야는 수소환원제철, 탄소저감형 고로-전로 등 총 4개의 중점기술이 선정되어, 이번 간담회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혁신 전략과 로드맵(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철강기업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필요한 혁신 기술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하면서, 철강분야 탄소저감형 기술개발 투자방향 및 기술확보 방안,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였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하여, 탄소감축 효과가 확실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에 대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탄소중립 R&D는 기업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 간담회를 통해 제시해주신 다양한 의견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 수립과 전략적 R&D 투자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