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종 제2부시장(오른쪽)과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함께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 수원시가 호매실동 친환경 논체험장에서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기부했다.
수원시는 9일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잔디마당에서 ‘친환경 논 체험장 쌀 전달식’을 열고, 친환경 쌀 1000kg(10kg 100포대)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700kg)와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300kg)에 전달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는 올해 처음으로 쌀을 기부했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취약계층 70가구에 쌀을 1포대씩 나눠주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공유냉장고’에 쌀을 넣어둘 예정이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다.
이날 기부한 쌀은 수원시가 운영하는 친환경 논체험장 내 개구리논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것이다.
수원시가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친환경 논체험장은 5707㎡ 규모로, 개구리논(4950㎡)과 둠벙 등 습지생물 관찰 교육장(757㎡)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2015년부터 시민이 참여해 수확한 쌀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백소영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장, 박종아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농사에 시민들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직원들과 농민들의 노력으로 쌀 1000kg을 수확했다”며 “앞으로도 논체험장에서 재배힌 쌀을 이웃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