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은 ‘2020년 무인이동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인이동체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공중·육상·해양 분야의 무인이동체 사업 종사 기업체를 대상으로 무인이동체 산업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여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 및 산업육성 전략 수립에 필요한 통계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6년부터 무인이동체산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발표해 온 바 있으며, 올해는 6년째 조사결과이다.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실태조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육상-해상-공중 분야 무인이동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3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인이동체 총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9.2% 성장하였으며, 공중 분야가 총 매출의 81% 차지하였고, 공공부문 매출 의존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무인이동체 기업 308개사의 2020년 총 매출액은 6,784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9.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중 분야가 5,484억원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고, 육상 811억원, 해양 407억원, 임무장비 82억원 순이었다.
전체 매출액 중 66.5%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하여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민간기업 20%, 기타 13.4%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무인이동체 종사인력은 2020년 기준 3,131명이며, 2025년에는 5,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국내 무인이동체 인력은 주로 공중 분야 76.0%(2,384명) 및 R&D 직무 68.1%(2,132명)에 종사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이 전체 92.6%(2,901명), 석/박사 비중은 28.1%(882명)이었으며, 전공은 전기·전자/정보기술(IT)이 전체 42.4%(1,327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항공우주 전공순이었다.
신규 채용시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수행능력은 기체설계 및 조립(66.9%), 시험평가(54.5%), 탑재SW(50%) 순으로 조사(중복 채택)되었다.
2020년 무인이동체 분야 기업 관련 총 1,328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2023년까지 5,021억원의 투자가 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투자는 기업 자체 75.9%(1,008억원), 정부지원 24.1%(320억원)로 조사되었고, 총 투자의 76.4%(1,015억원)가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되었다.
향후 3년간 무인이동체 관련 5,021억원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부문별 투자 우선 순위는 연구개발 76.1%(3,819억원), 시설·장비 20.4%(1,023억원), 교육·훈련 3.2%(160억원)순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무인이동체 사업 업력은 대부분 5년 이하이며,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수도권에 집중되었다.
무인이동체 사업 업력 5년 이하의 기업이 65.9%로 대다수였으며, 업력이 10년 이상 된 기업은 9.7% 비중에 불과했다.
기업 3곳 중 2곳인 62.3%의 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었고, 사업장 소재지는 절반 이상인 58.8%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 이주원 과장은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에 힘입어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등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들이 완료되는 2020년대 후반쯤 내실있는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아직 국내 무인이동체 시장이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바, 민간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 사업모형 개발·확대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