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식품부는 생활물가, 특히 설 명절 물가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예년보다 4주 이상 빠르게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했다.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은 설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대책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범정부적 물가안정 대응체계와 연계하여 월 3~4회 범위에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직무대리는 12월 14일 농업관측센터 오송 사무실에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식품실장 주재의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는 국제유가 및 원재료비 상승, 농축산물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국내 물가 상승 폭이 확대 중인 가운데 선물·제수용품 구매 등으로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이 한 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10대 성수품과 쌀을 중심으로 설 명절 수요 증가 등 가격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등 수급 관리 관계기관과 이마트, 대아청과, 서부청과, 한우·육계·양계 생산자협회, 신선채소조합, 전국알피씨연합회 등 농식품·유통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실장은 “올해 쌀 생산량 증가, 채소류 생육 회복, 충분한 축산물 공급량 등 고려 시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고기․돼지고기 수요 지속과 겨울철 한파,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따른 불안심리 등 위험 요인도 잠재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명절을 앞두고 겨울배추 비축, 사과․배 계약 출하 확대, 마늘 TRQ 운영, 계란 수입 등 선제적인 수급 관리 및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