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100인 위원회 2기 총회에서 한대희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군포시는 12월 14일 민관협치기구인 100인 위원회 2기 총회를 열어, 위원장 선출 등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2기 출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송성영 군포YMCA 이사장이 위원장으로, 이정근 전 광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으며, 운영위원회와 3개 분과위(공론화/시정참여/당사자), 당사자 분과위 산하 분야별 8개 소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송성영 위원장은 선출 직후 소감을 통해 “민관협치의 한 축인 지역시민사회 활동가답게 100인 위원회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의제 발굴작업의 활성화와 추진, 100인 위원회 각 분과위들과 시청 담당부서간의 원활한 소통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이어, 군포시민과의 약속을 담은 2기 100인 위원회 출범 선언문을 채택하고, 실현가능한 문제를 발굴해 진정성있게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며, 주민의 대표가 아닌 주민참여 소통의 광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기 100인 위원회는 시민들의 참여와 민-민, 민-관 간 소통 활성화, 아동청소년, 여성, 복지사각지대, 다문화, 어르신 등 소외된 시민들의 참여와 당사자 결정 강화, 문화와 환경을 고려한 군포시 발전 등 더 나은 군포를 위한 노력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인 위원회 출범의 배경과 의미 등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한 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군포형 협치의 기본원칙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공을 들이고, 지원하되 관여하지 않는 협치제도와 기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어 “100인 위원회 구성의 모든 과정이 시민들의 자발적 신청과 참여로 이뤄졌고,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된 위원들이 시정의 모든 분야를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며, “공론화의 과정과 시정 자문, 정책 개발 등 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했다.
한대희 시장은 “숙의제 민주주의는 얼굴을 맞댄 상의와 모임, 회합, 회동, 토론, 이해와 절충, 그리고 그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코로나19로 모임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군포시는 더 많은 권한을 시민과 나누고 정책 결정에서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한 시장은 “2기 총회 개최는 군포 고유의 숙의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승화시킬 수 있는 출발선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군포형 협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2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군포시 100인 위원회에서 당연직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2기 100인 위원회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