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천마 생산 과정
[공정언론뉴스]국립산림과학원은 뇌경색, 뇌졸중 등 항혈전 및 신경계 두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천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재배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천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가스트로딘(gastrodin)’과 ‘에르고티오닌(ergothioneine)’이 식물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서 풍을 다스리고 기를 돋우며 혈액순환에 좋다고 알려진 약용자원이다.
약리적 효능이 우수한 천마는 주로 노지에서 자연의 기후에 의존하는 자연재배법으로 재배되며, 2년 주기로 생산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무성증식으로 인한 퇴화 현상과 토양 전염성 병해로 천마 품질과 생산에 편차가 커 재배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천마의 종자로부터 유성 씨천마를 생산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시설재배법을 개발하였다.
천마 시설재배법을 이용하면 온도, 습도 등의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생산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폭우,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와 병해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천마를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생산조건의 개선을 통해 기존의 천마보다 고품질의 천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각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 등에 개발된 기술을 이전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천마 재배자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산림미생물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유성번식 씨천마 시설재배법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약효가 뛰어난 고품질의 천마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