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앞줄 왼쪽 2번째)가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과 손팻말을 들고 함께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수원시는 1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5기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년간 활동을 돌아봤다.
2020년 1월 출범한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제안했다.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92건(예산 39억 원)을 선정했고, 2022년도 사업(안)은 127건(예산 48억 원)을 선정했다. 사업 제안 건수는 2021년도 505건, 2022년도 688건이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설명회, 동별로 주민 제안 접수창구 운영, 온라인 주민참여예산교육 등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제안사업을 심의하고,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염태영 시장은 양완호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위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양완호 위원장은 “주민 한 명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 많은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참여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원형 거버넌스’의 핵심이고, 수원시가 모범적으로 실행해서 전국 표준이 된 대표적 사례”라며 “지방자치의 근간은 ‘재정 민주주의’이고, 재정주권의 주체는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납세자인 시민이 참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코로나19로 활동하는 기간 내내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많은 성과를 거둔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후인 2010년 조례를 전면 개정,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