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은 12월 1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1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1)’에 참석하여 재미한인과학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창립(‘71년) 50주년을 맞이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12월 15일부터 4일간 ‘세계보건과 지속가능한 성장추구(Pursuing Global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임혜숙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재미한인과학기술인들의 노력과 공헌에 감사”함을 표하고,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과학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공동의 안보와 번영 증진을 위해 우주, 양자, 바이오 등 첨단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에 재미 한인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년은 재미과협이 창립한지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50년간 재미과협 성장의 역사만큼 앞으로의 50년도 재미과협이 한미 과학기술협력의 중개자로 역할을 강화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하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강욱 前 IBM 연구소 연구위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강욱 박사는 IBM 왓슨 연구센터에서 약 31년간 고분자 박막 필름 표면에 관한 선도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한·미 과학기술 교류 협력을 통한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1일차 기조강연에서는 202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아 게즈(Andrea M. Ghez) UCLA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L.A.)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교수가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가능성에서 확실성까지’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외에도 물리, 화학, 재료과학, 바이오 등 과학기술 분야별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동향 및 성과 등을 토론하고, 스타트업 창업경진 대회 등 특별 프로그램, 포럼 등이 운영된다.
과학정책포럼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주제로 에릭 구스비(Eric Goosby) 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의 주제발표와 임혜숙 장관, 데이비드 민(David Min)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린다 리(Linda Lee) 위스콘신 의과대학 교수 등이 토의를 진행했다.
임혜숙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방역 및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슈에서 과학자가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혜숙 장관은 UKC 행사 중 청년행사로 개최된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선정 지원하는 우수 대학원 장학생과의 간담회, 스타트업 포럼에 연이어 참여하여 석박사 과정 학생, 청년 창업가를 격려했다.
임혜숙 장관은 “지난 2월,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여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 정책」을 발표하였다”고 하며,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분야 유입 촉진과 창업·벤처 기업인들이 끊임없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를 포함한 유럽, 캐나다, 아시아 지역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연계하여 국내 청년 과학기술인과 창업가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