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12월 16일 서울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제2회 한식 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시기 양질의 비대면 한식 콘텐츠 발굴과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작년 제1회 공모전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했었던 것과 달리 최근 한류 확산 분위기에 맞춰 올해는 외국인 분야를 추가하였다.
약 2달간의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964건(내국인 713명, 외국인 251명)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백일장, 사생대회 부문에서 수상작 총 78점을 선정했다.
내국인 분야에서는 사생대회 부문 엄다미 씨의 ‘맛의 정원’, 외국인 분야에서는 백일장 부문 崔海蘭(추이하이란, 중국)씨의 ‘소울푸드 뜨더국(수제비)’이 대상작에 선정되었다.
내국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엄다미 씨는 “우리가 도시에서 아름다운 한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단숨에 옛날 궁궐로 이동하여 거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작품을 그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崔海蘭(추이하이란)씨는 연변에서 뜨더국(수제비)으로 동네 음식 나눔을 했던 따뜻한 추억을 훌륭한 시로 완성 시켰다.
외국인 분야 최우수상도 각각 콜롬비아와 필리핀 거주 외국인 작품으로 의인화한 온돌을 주인공으로 하여 마을 냉면 잔치를 주제로 한 신선한 발상의 동화와 식혜 폭포, 불고기 산 등 여러 한식 메뉴를 자연으로 표현한 그림이 선정되어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상상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총 수상작 78점 중 우수한 38점(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은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한식을 널리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온라인 전시회는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3개월간 한식포털 내 수상작 온라인 전시 페이지 를 통해 공개되며, 오프라인 전시회는 내년 1월 서울 종로구 재동에 개관하는 ‘한식문화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비대면 한식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한류 확산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식을 알리기 위한 양질의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