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은 12월 21일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개최된 옥천FM공동체라디오방송 개국식 현장을 방문하여 공동체라디오방송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올해 7월 방통위는 17년 만에 전국 20개 지역에 새로운 공동체라디오방송을 허가하였고, 그 중 옥천FM이 가장 먼저 개국함으로써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같은 시각, 경상북도 성주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에서도 첫 시험 방송 전파를 발사했다.
방통위는 2018년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허가유효기간확대, 출력 증강 등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올해 전국규모 신규 허가를 추진한 바 있다.
이날 개국식에 참석한 한상혁 위원장은 “옥천이 배출한‘참 언론운동의 큰 스승’청암 송건호 선생님의 20주기 기일을 맞아 옥천FM이 개국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앞으로 지역 참여형 미디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국식이 끝난 후, 한 위원장은 옥천FM스튜디오와 방송제작시설을 둘러보고, 개국 첫 방송에 출연하여 지역 관계자 및 방송활동가와 함께 개국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변철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안병천 한국공동체라디오협회장과 만나 방송기술분야 업무협약(이하‘MOU’)을 체결했다.
3자 간 MOU 체결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수적인 방송기술 교육과 기술 자문 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동체라디오 대표자 간담회 자리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네방송을 일궈나가고 있는 기존 7개 공동체라디오방송사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새롭게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신규사업자들에게는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고, 지역 재난방송의 주역이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대표자들은 콘텐츠 제작지원 확대 등 정책건의를 했으며, 이에 한 위원장은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수의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이 내년 상반기 중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방통위는 내년 말까지는 신규 20개 방송국 모두 개국을 완료하고, 공동체라디오가 전국에서 ‘지역소통의 장’을 활성화하는 지역매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