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경상북도 지역 첫 결실인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12월 23일에 개최한다.
경상북도 경주시 수렴마을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육상부에 위치한 방파벽(傍派壁)이 오래되고 큰 파랑을 막기에는 부족해서 매년 태풍이 불어오면 월파, 침수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도로와 방파벽 사이가 좁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이에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수렴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월파방지시설을 비롯한 재해예방 시설을 지난해 우선적으로 설치하였다. 그 결과 과거 콩레이(2018년), 타바(2019년) 등 태풍이 밀려왔을 때 수렴마을의 해안도로가 유실되고, 민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올해 8월 태풍 ‘오마이스’ 내습 시에는 인근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렴마을은 재해예방 시설로 인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어촌뉴딜300으로 수렴마을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다목적 광장, 수렴천 보행교, 해양레포츠체험장을 조성하고, 밤이 되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수렴항 달빛광장도 만들었다. 어촌뉴딜300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된 수렴마을의 모습에 관광객들이 수렴마을과 수렴항을 다시 찾기 시작했고, 인근 상권도 활성화되는 등 지역에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월 6일 마지막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50개소를 발표하여 총 300개소의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였으며, 후속사업으로 2022년부터는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소멸 등 어촌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렴마을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태풍에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마을로 재탄생했다. 매년 월파 피해로 마음 졸이고, 고생하시던 수렴마을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촌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더불어 포스트 어촌뉴딜 사업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