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받은 아이들
[공정언론뉴스]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사랑의 소원 트리’를 통해 지난 11일 별내면에 위치한 자전거 판매업체 K2바이크(대표자 문기득)가 아이들의 소원 엽서에 적힌 자전거 5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소원 트리’는 수요자 욕구에 기반한 나눔 자원 발굴을 위한 와부읍 특화사업으로서,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이 소원 엽서에 작은 소원을 직접 적어 와부읍에 제출하면 소원 트리에 카드를 게시함으로써 익명의 기부자와 후원을 연결해 소원을 이뤄 주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날 후원된 자전거는 소원 엽서에 소원으로 ‘자전거를 갖고 싶다’라고 적은 5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전달됐다.
자전거를 받은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신장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서 운동하는 것이 소원이였는데, 멋진 자전거 선물을 받아 소원을 이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형제는 “그동안 자전거가 타고 싶어 친구에게 빌려 탔었는데 이제는 내 자전거가 생겨 마음껏 탈 수 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이제창 센터장은 “자전거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니 덩달아 기쁘다.”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신 K2바이크 문기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재 위원장은 “후원자께 감사드리며, 다른 아이들의 소원도 하루 빨리 이루기 위해 후원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소원 트리’는 작년 12월 13일부터 와부읍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명의 아이들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영화관람권, 운동화, 가방, 가족여행, 치킨·아이스크림 쿠폰, 장남감 등의 작은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