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년도 제작지원사업(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사업)을 1월 18일 공고했다.
국내 방송·미디어 생태계는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의 국내 진출 확대와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신기술 확산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우수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올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특화와 신기술 융합 콘텐츠에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다큐멘터리의 해외 진출과 다양성 제고를 위한 전주기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총 191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중점 지원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인터넷동영상서비스특화형 부문에서는 기존 신유형(숏폼 등)에만 한정했던 콘텐츠 유형 제한을 없애서 제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콘텐츠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작사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사간 협업(컨소시엄)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지원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한, 우수 콘텐츠가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년대비 편당 최대지원금을 상향(’21년 1.5억원 → ‘22년 5억원)하고 지원규모를 확대(’21년 51억원 → ‘22년 61억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기획·투자유치·제작·유통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였다. 그동안 정부는 양질의 다큐멘터리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확산 등 미디어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다큐멘터리 산업은 재원 축소 및 양극화 심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우수한 국내 다큐멘터리가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을 통해 활발히 해외진출 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자생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우수 다큐 기획안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기획개발 분야는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 다큐멘터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연계하고, 편당 최대 지원금도 상향(’21년 1천만원 → ‘22년 4천만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유통·확산을 위한 유통연계형 제작지원도 신설할 계획이다.
기존 국제공동제작 분야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대상을 집중하여 해외 투자를 유치하거나 선판매한 작품에 대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융합 지원 부문에서는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정보통신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원을 강화(’21년 4억원 → ‘22년 18억원)하였고, 신기술 도입이 콘텐츠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과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기술 기반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를 신설했다.
또한,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편당 최대 10억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부문은 방송 송출 뿐만 아니라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 유통되는 콘텐츠도 신청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오징어게임’과 같은 신한류 콘텐츠의 성공은 한순간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가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하며, “데이터(D)·5세대 네트워크(N)·인공지능(A)이 선도하는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도 신한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본 사업이 또 하나의 우수 사례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년도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사업설명회는 1월 24일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카카오TV)을 통해 진행되며,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1월 18일 공고시부터 2월 25일 14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