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친화도시 2기,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공정언론뉴스]성남시는 27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이라는 비전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 계획을 밝혔다.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성남시는 ▲성남시여성비전센터 및 여성노동자 차별상담센터 설립 ▲여성안심귀갓길 36개소 조성 ▲성남시디지털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개소 ▲민관협력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 일보 등 1단계 사업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2단계(2022년~2026년) 지정에 성공했다.
최진숙 여성가족과장은 브리핑에서 “여성친화도시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조율과 협력으로 성평등 민관협치 강화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실현 ▲여성친화도시 조성 영역별 성남형 특화사업 추진 등으로 이뤄진 2단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성남시는 먼저 ‘성평등 민관협치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의 사업추진 총괄기능을 강화하고, 실무협업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추진협의체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정기 성과보고회와 민관 공론장(토론회)을 개최해 사업실행에도 내실을 다진다.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시민 참여와 활동 거점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분당구 금곡동에 여성비전센터를 추가 설립한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시민추진단’으로 변경해 시민 주도성을 강화하고, 성남시 약사회 소속 440개 약국을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지역 안전리더도 양성한다.
또한 ‘성남형 특화사업’은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영역별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특히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여성 공동체 일자리 2.0’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역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성 창업자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의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 모델 발굴에 힘을 쏟는다.
지역사회의 안전 증진 활동도 강화한다. 365 우리집지킴이 사업, 별빛안심계단 등의 안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과 같은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통한 마을의 자연감시 기능도 강화해 나간다.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2곳인 공동육아나눔터를 2025년 말까지 낙생지구, 복정2지구 2곳에도 확대 설치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방지 및 돌봄을 위한 ‘공유부엌 조성’과 같은 관내 기관과의 연계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더불어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장기근속수당과 자녀돌봄서비스도 올해부터 도입한다.
시는 이렇게 조성된 영역별 토대를 기반으로 이를 마을 네트워크와 자치활동으로 확대해 여성친화마을 ‘담장너머 다(함께) 우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안전한 환경 조성, 여성의 사회참여 역량강화 등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친화도시 2단계를 통해 여성과 남성, 아동과 어르신 등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2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