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인천 계양구 효성1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어머니가 생전에 모아 온 돼지저금통과 동전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선)에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경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 안으로 들어온 60대 남성은 "지난달에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생전에 동전을 조금씩 저금통에 모았다"며 44만 원가량이 들어 있는 돼지 저금통과 복주머니를 전달했다.
기탁자는 "어머님께서는 살아계실 때 돈을 모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뜻에 맞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돈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얘기하는 도중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인선 효성1동장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말씀대로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대신 잘 전달해 준 기탁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효성1동 소재 메인헤어(미용실) 원장이 그동안 모은 저금통(4만 원)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지만 감동이 있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효성1동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