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선수 인재육성장학금 전달(2013. 4.20)
[공정언론뉴스]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김민석 선수가 안양의 큰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안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 중인 황대헌 선수는 9일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선수단 1호 금메달이다. 김민석 선수는 앞서 8일 남자 1,500m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선수단 첫 메달을 안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의 홈 텃세를 딛고 따낸 메달이어서 온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됐다.
황대헌 선수는 안일초·부림중·부흥고를, 김민석 선수는 범계초·평촌중·평촌고를 각각 졸업하며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안양시가 키워낸 인재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로 중학생 시절인 지난 2013년부터 황대헌 선수가 2020년까지, 김민석 선수는 2018년까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의 장학생으로서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예체능계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5기 단체장 시절이던 2011년 1월 12일 출범했다. 최 시장은 당시 임기 4년 동안 매달 받는 월급 전액을 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한바 있다.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 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기부가 최근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천5백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47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다. 황대헌·김민석 선수도 이들에 포함돼 있다.
특히 최 시장은 이들 두선수가 중학생이었던 2013년 4월 20일 시청 강당에서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최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황대헌·김민석 선수는 안양에서 나서 안양빙상장에서 희망을 품고, 올림픽 무대에서 실현시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