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경
[공정언론뉴스] 의정부시는 2월부터 버려진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위해 아이스팩 순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스팩은 두 종류로 나뉜다. 물타입 아이스팩은 물은 버리고 포장재인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젤타입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불가해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발생의 요인이 된다.
시에서는 14개 동 주민센터와 일부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수거 거점을 마련해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제공한다. 작년에는 약 6만 5천여 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마트, 재래시장, 식품 가공업체 등에 제공했다. 올해는 아이스팩 15만 개를 재사용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들은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주민센터에 있는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현재 24개소인 수거 거점을 최대 66개소까지 점차 확대해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스팩이 필요한 수요처에서는 시 자원순환과로 요청하면 무료로 아이스팩을 받을 수 있다.
전정일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여러분께 아이스팩 분리배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위해 다양한 재활용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