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무공훈장 수여식
[공정언론뉴스] 팔달구는 지난 16일 구청 상황실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故신갑균 병장의 유족에게 은성화랑 무공훈장을 대리 수여했다.
故신갑균 병장은 1951년 제11보병사단에 입대, 6·25전쟁에 참전하여 강원도 화천지구 전투 등지서 큰 공을 세웠다. 국방부는 그 공적을 인정해 1954년 4월 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그러나 전란 상황에서 작성된 수기 병적자료의 유실, 1962년 이후 재개정을 반복한 주민등록제도 등 여러 현실적, 제도적 여건으로 유공자 본인에게 직접 훈장 수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2019년 육군인사사령부 산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이 창설되었다.
故신갑균 병장의 경우에도 각고의 노력 끝에 유가족을 찾아 훈장 수여가 결정된 지 70여 년에 故신갑균 병장의 자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대리 수여할 수 있게 되었다.
무공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유가족 신하선 씨는 “아버님께서 살아생전 이 훈장을 직접 받으셨다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러웠겠지만, 이제라도 영전에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무척 다행스럽고 기쁘다.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현광 팔달구청장은 “용감한 헌신 분투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故신갑균 병장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