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열릴 개회식 세부 행사운영에 대해 관계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고양시는 오는 4월 21일 오후 5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회식이 평화와 화합,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하는 한편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태권도대회 사상 처음으로 세계태권도연맹 211개 회원국의 국기가 입장하는 장관도 연출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2 고양 품새세계선수권대회(4.21~24) 개회식은‘평화’‘환경’‘경제’인 대회 키워드를 중심으로 참가선수단과 시민이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 및 심판선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빛의 향연인 미디어 아트와 영상, 음악의 콜라보다. 본부석 맞은편에 설치되는 가로 25m, 세로 8m 대형 LED화면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이 보는 이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형형색색의 빛과 함께 고양시를 상징하는 꽃, 호수공원, 행주산성 등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도 개회식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WT시범단은 2021년 9월, 미국 NBC가 주최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갓 탤런트’결승에 진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시는 태권도인들과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서로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배지를 다는 시간도 준비했다. 존중, 평화, 위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민이 직접 무대에서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고양시민 20명으로 구성된‘고양시민 태권도품새단’, WT회원국 기수단 등이 참여해 절도 있는 태권도동작을 맞춰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022년 고양 품새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은 세계태권도인들이 화면이 아닌 현장에서 만나 안부를 묻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태권도의 참 정신을 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