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공정언론뉴스]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 주관하고 10그루나무심기실천단가 주최한 나무심기 행사는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실현, 녹색성장,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2일 개최됐다.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을 받은 개인, 가족, 단체 등 300여명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한 개인, 가족을 포함한 4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의 식재 장소는 두 곳으로 나눠 진행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1차 행사는 작년과 같은 식재 장소인 선동 IC 쌈지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오후 13시부터 진행된 2차 행사는 망월천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나무들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의 고문단에서 직접 준비하였으며 수종으로는 팥배나무, 낙산홍, 산수유 등이 있었다.
행사 시작 전, 윤규승 10그루나무심기실천단장은 도구 사용으로 인한 안전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고, 나무 심는 요령과 나무 이름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12년만에 태어난 둘째와 미사로 이사온지 딱 일년째입니다. 네 식구 오래오래 살아갈 미사에서 의미있는 나무심기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5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6살 아들과 함께 우리 동네 식목 행사에 참여하여 나무 심기의 즐거움과 나무 가꾸기의 중요함을 직접 배워보고 싶습니다. 산책할 때마다 우리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는지 볼 수도 있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날을 보냈었는데 마침 격리해제 4일차인 4/2일 행사가 진행되니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망월초 3총사 친구들이 강원도 산불로 나무가 모두 타버린 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여, 매일 뛰노는 망월천에 나무를 심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자연 사랑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등 각자의 사연이 담긴 소망 메시지를 적은 나무 이름표를 직접 심은 나무에 걸어주기도 하였다.
나무심기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소속 단체에서 준비한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였고, 공정무역 지구살림 카페 이용권, 팔당두레생협 이용권, 커피박퇴비, 냄비손잡이 세트, 수건, 친환경수건행주, 재활용바가지, 음료수세트, 방향제, 커피포트 등의 선물과 함께 귀가하는 기쁨을 더해 주었다.
다양한 후원과 경품들은 모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환경교육센터, 푸른교육공동체, 마음을 잇는 재봉틀, 스타일복싱 2호점, 공정무역, 지구살림, 하남수산물전통시장, 꿈짓는바느질공작소, 아이쿱생협,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팔당두레생협, 하남시민에너지협동조합, YWCA, 하남행복TV 등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소속 단체와 이해상, 홍미라, 윤규승, 조혜연, 안세진, 이채령, 박상철, 박경희, 한승동 등 개인 회원들이 제공해 주었다.
하남시는 식재 장소 선정, 사전 구덩이 작업, 지원 물품 제공 등을 단체와 함께 협력하여 행사 준비 과정에 참여하였고, 김상호 하남시장과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현장에 직접 참석하여 식재 장소와 나무 심기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해주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윤규승 10그루나무심기실천단장은 “시민들이 하남의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모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참석자들 모두 나무 심기를 한 이후에도 나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산책길에 나무를 살피고 가꾸며 물주기를 실천 해야 한다”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