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통약자 위한 ‘파스텔여행 Ver2.0’
[공정언론뉴스]교통약자를 위한 ‘파스텔여행’이 올해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사업을 확대하는 등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남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 실시했던 교통약자 여가형 교통복지사업인 ‘파스텔여행’이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파스텔여행 ver(버전) 2.0’로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하남시는 여행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특별교통차량 3대를 7개의 테마별 여행지로 정기 운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말까지 파스텔여행은 15회에 걸쳐 총 45명이 이용했다. 본인이 선택한 여행지로 휠체어에 탑승한 채 이동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다.
김상호 시장은 “파스텔여행은 하남시가 생각하는 교통복지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고,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이 단순히 이동편의 제공을 넘어 권익을 확장하고,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남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반자로 함께하는 무장애 도시로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하남시 교통약자 이동권을 대표하는‘파스텔여행’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시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단계별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파스텔여행 ver 2.0’의 중점 사업으로는 ▲파스텔경조사 ▲파스텔 카쉐어 등 신규사업과 함께 기존 ▲파스텔여행의 안정화와 업데이트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파스텔경조사는 결혼시 웨딩카를, 애사시 장례식 참석을 위한 전국 운행 특별교통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스텔카쉐어는 휴일 미운행 특별교통차량을 교통약자의 가족여행, 명절 고향방문 등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공유한다.
또 오는 11월 14일에는 파스텔여행 운행 1주년을 기념해 ‘제1회 파스텔여행 추억보따리’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자 사진 전시와 여행희망자를 현장 접수하는‘파스텔여행 가든 파티’가 열리고 ‘여행자 기록 영상’도 방영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파스텔여행에서 살아남기’ 안내서도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