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EU 대사들, 하남시 방문
[공정언론뉴스]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과 관계자 등이 김상호 시장의 초청으로 하남시를 방문, 기업유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친선을 도모했다.
하남시는 11일 주한 EU 및 회원국 대사 14명을 포함한 대사관 관계자 30여명이 하남시를 방문, 친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타워를 견학하고 기업투자유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기술을 가진 유럽 각국과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지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지방정부 자체적으로 EU 대사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도시 소개와 함께 기업투자유치 방안을 협의하고 친선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EU 대사단에게 ▲하남시 홍보 영상에 이어 ▲도시 현황과 기업투자유치 기회 소개 ▲지역 소재 유망기업 소개 ▲국내 대표적인 선진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브리핑 했다.
김상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핵심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남시를 주한 EU 대사들을 통해 널리 알리고, 하남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 대사님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EU 국가들과 하남시 간 경제 교류의 기회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등 기후 위기가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EU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간 교류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하남시와 유럽 도시간 교류하며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주한 EU 대사단은 환영행사와 브리핑에 이어 하남유니온타워 지하로 이동해 국내 대표적인 선진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2011년 설치 당시 주민 불만이 컸던 폐기물처리시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우수한 친환경시설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 들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친환경 처리시설은 한국이 앞서가는 것 같다”며 시설비와 직원수, 처리용량, 시공회사 등 다양한 내용을 문의했다.
시는 이번 주한 EU 대사단 하남시 방문을 계기로 기업투자유치 및 청소년 활동 교류, 하남시-유럽 도시간 자매교류 추진 등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한 EU 대사단의 하남시 방문에는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불가리아·핀란드·그리스·헝가리·라트비아·폴란드·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14개 회원국 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