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몰카 상시점검
[공정언론뉴스]안양시가 3월부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상시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채용된 전담 인력 4명이 1조로 편성, 전파와 렌즈탐지기를 동원해 관내 334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순회 점검 중이다.
이들은 공중화장실 안팎에 걸쳐 불법촬영기기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불법촬영 탐지장비 관리와 성범죄 예방활동을 벌이고 인식개선 캠페인도 참여한다.
점검에서 불법촬영 장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곳에는‘불법촬영 여성안심 화장실’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특히 특별관리구역으로 선정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 점검을 벌인다.
또한 교육지원청이나 학교 측에서 요청할 경우 교내 화장실을 대상으로도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시는 이와 아울러 민간화장실도 요청하면 점검에 나서는 한편, 탐지장비 무료로 대여도 해줄 계획이다.
탐지장비 대여와 관련해서는 전화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공중화장실 비상벨에 음성기능을 추가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한‘화장실 범죄예방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는 민간화장실 30여곳을 선정해 불법촬영 방지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는 등 화장실 범죄예방 척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